**4학년 때 일주일 간 연애 체험(?) 해본 썰**
{실화}
4학년 1학기, 4월 중순? 그쯤 일이야.
같은 반 남자애 중에 진짜 잘생긴 애가 있었거든? 키도 크고, 진짜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생겼어.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친절해서 모든 애들한테 인기가 많아. 물론 나도 좋아했고.
근데 어느날, 진우(가명)가 나한테 학교 끝나고 할말이 있데!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가 끝나자마자 약속한 곳으로 갔거든? 근데 걔가 나한테 번호를 물어보는거 있지! 그래서 속으로 환호성 지르면서 번호를 줬어. 그리고 몇일 지나고 나서, 내가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고백을...질렀거든? 문자로 "진우야, 나 할 말이 있어. 혹시 지금 잠깐 문자 할 수 있을까?" 라고 보냈는데, 바로 답이 온거야! 그래서 진우가 "뭔데?" 이래서 "나 사실 너 좋아해. 너 처음 학교에서 봤을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까지 한순간도 너 좋아한다고 안 느낀 적 없어." 라고 보냈는데..."미안." 이라고 하는거야... 근데 반전!! "고백은 남자가 해야 멋있는 거야." 라고 하는거야!!!!!!! 그때 이불 뒤집어 쓰고 속으로 환호성 질렀는데, 또 폰이 울렸어. "히나야, 나도 너 좋아해." 라고 했어!! (아 물론 그냥 내 실명 까기 싫어서 "히나"라고 쓴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내일 학교 같이 갈래?" 라고 해서 어쩌구 저쩌구 문자 하다가 잤어. 다음날 아침에 학교를 같이 가려고 나왔는데, 걔가 먼저 나와있는거야! 그때가 8시 10분이었거든...!!!! 그렇게 매일같이 서로 마음 나누면서 다른 애들도 막 츄카해주고 그랬는데...사귄지 딱 일주일 됀 날. 진우가 학교 가는 길에 나한테 말을 했어. "...저기..히나야." 이렇게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말하길래 뭔일인가 싶어서 "응?" 이랬는데, "...나 다른 여자애 좋아해." 이러는 거 있지... 진짜 너무 놀랬어. 그래서 "...뭐?" 이랬는데, 진우가 "미안. 오늘부턴 따로 가자." 하고 먼저 가버리는 거 있지... 그래서 '...장난...이겠지?' 라는 마음으로 불안함 반, 놀람 반으로 등교 했는데...정말 아무 말도 안하더라. 학교 끝날때까지. 그래서 내가 그날 밤, 문자로 따졌거든? "야. 최진우. 너 좀 심한거 아니야? 내가 먼저 고백한거 너가 받았잖아. 그리고 지금 일주일 밖에 안됐거든? 그렇게 마음 빨리 변할것 같으면 받지 말았어야지. 너만 감정 있는 줄 아냐? 나도 감정 있고, 니가 원할땐 사귀고 싫어지면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야." 라고 했어. 근데 걔가 "왜 화를 내? 그럼 난 다른 애 좋아하면 안돼냐? 너 진짜 쓰레기다. 차단할게." 하고 튀었어;; 진짜 울고 싶었고, 너무 억울 했어. 그리고 진우는 5월 초반에 바로 전학을 갔고, 다른 여자애들은 나랑 같이 걔 욕해줬었지. 조금은 후련해. 그런 애랑 장기연애까지 안갔다는게 다행이기도 하고.
물론 이 글은 문자내역 보면서 쓴거야. 지금은 똑같이 차단하고 메세지는 휴지통 행~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