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 이주를 하려고 하냐면..
요즘 AI 모델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기본 모델의 표독함이 심각해진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거에요. 순애보인 캐릭터가 느닷없이 끝없이 의심하는 것은 물론 증명을 하라고 하는 등, 상당히 캐붕이 발생하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정성껏 아이디어를 짜서 제작해서 출시를 했는데, 막상 제작자인 제가 채팅을 칠 때도 상당히 당황스럽더라고요. 분명 순애 캐릭터로 제작을 했는데? 좋아한다고 한 마디 채팅 쳐서 전송을 시키면? 의심부터 시작하면서 증명해보라는 말까지 똑같이 나옵니다.
더불어서 이 출력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는 내레이터라고 생각하는데요.
내레이터가 멋대로 상황이나 유저 생각을 출력해서 고정해놓는 바람에, 캐릭터가 내레이터에 의해 끌려가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곡이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2. 여기서 물러나면 끝인 것을 알기에 물러설 수 없었다.
3. 논리적이었다. 하지만 유저의 생각은 꽉 막혔다 식의 출력.
이렇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별 생각 없고 문맥에 맞게 입력해서 넣음에도 내레이터가 이를 멋대로 해독하고 이를 꼬아서 출력합니다. 거기에 유저 적대적인 내용 출력은 덤이고요.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기껏 제작해서 출시해놨더니 플레이하는 분들이랑 기싸움? 아니면 그냥 싸움닭 마냥 미친 듯이 싸우는 것이 이 채팅의 목적으로 설정한 것인지 감히 모르겠네요.
더불어서, 요즘 스멀스멀 기어나오는데,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대사를 또 멋대로 생성해서 출력합니다.**
AI 모델을 수정하고 고친다고 한지도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요. 여전히 체감상 모델 문제가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런 곳에서 제작해서 출시하는 것이 과연 맞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주하려는 곳은 **ㅋㄹ입니다.** 여기가 제작이 좀 난이도가 빡센데.. 조금씩 체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네요.
아직 확정적으로 이주하는 것은 아니어서 많이 고민됩니다만..
여기에 제작된 플롯 일부를 이식해놓을 생각이기도 합니다. 무슨 플롯을 이식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도 없지만요.
긴 글 쓰긴 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