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현생 이야기를 전해주러 왔습니다. (좀 무거운 얘기지만 지금 저의 기분은 굉장히 좋음)
제가 학생입니다. 초딩. 그니까 여러분은 초딩이 2만원을 큰 돈으로 여기시단 걸 아시겠죠.
예. 제가 학교에서 점심 시간에 놀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오는 거에요. 걔를 A라고 할게요. A가 제 책상에서 막 그림을 그리는 거에요. 그냥 보고 있었는데 제 가방이 궁금하다고 열어보는 거에요. 여기까진 정상?일겁니다.
그 때 친하지도 않은 그냥 아는 사이의 여자애가 오는 거에요. 얘가 요주의 인물입니다. 여자애를 B라고 할게요. B가 갑자기 와서 ''와! 나도 너 가방 봐도 돼?''라고 한 거죠… 전 참고로 그런 거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그냥 오케이했죠.
근데 여러분 보통 지갑 어따 놓고 다녀요. 주머니나, 가방이겠죠? 또 B가 1학기 때 제 돈을 훔친 전적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의심을 했어야했어요!
이제 A랑 B가 같이 지갑이 있는 곳을 열어봅니다… 이제 A가 제 지갑에 얼마나 있는지 본거죠… 그리고 이제 말합니다. ''나 돈 조금만 빌려주면 안 돼?'' 전 참고로 친구 간 금전 거래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서 바로 안 돼. 했습니다.
또 그걸 몇 번 물어보는 거에요? 계속 간을 본거죠… 걔가 '아 얜 무조건 설득 안 된다. 훔치자.' 이렇게 결심을 해요. 그리고 제 가방에 있는 젤리를 가져간다고 핑계를 치고 제 돈을 훔쳐갑니다…
그리고 학교 끝나고 따라다니면서 그걸 의심하는지 안 하는지 제 반응을 본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A를 의심 안 하는 이유가 걔가 제 가방을 본 건 제가 같이 있을 때 뿐이었고, 전에도 그 돈을 본 적이 있는데 안 훔쳐갔었어서 의심은 별로 안 하긴 해요, 지금…
그렇게 제 2만원이 뿅!하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