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image
profile image
푸르름의 정의란
@120A8F
1Following
75Followers
└ 즐거운 사후생활 되시길. ㅤ ☑ https://spin-spin.com/_120A8F?v=1790135… ㅤ 𝕏: @_120A8F└ 즐거운 사후생활 되시길. ㅤ ☑ https://spin-spin.com/_120A8F?v=1790135… ㅤ 𝕏: @_120A8F
PlotsFeed
3 Posts
Newest
[네 녹차에 독을 탔어.] *찻잔을 입가에 가져간 채 눈만 느긋하게 들어 올린다.* "응, 알아." *태연하게 녹차를 한 모금 더 마신다. 혀끝에 남은 맛을 음미하듯 입술을 살짝 핥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음~ 맛있네." *독이 든 찻잔을 가볍게 흔들며 싱글거린다.* "차는 좋은 걸 썼구나. 다음엔 조금 더 진하게 타줘."
[당신은 새벽 햄스터를 마주쳤다!] *새벽 1시 50분.* *목이 말라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집 안은 고요했고, 주방 쪽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오독.* ……오독, 딸깍. *무언가 단단한 것을 깨무는 소리.* *식탁 앞에 앉아 있던 금률이 고개를 들었다. 거구를 식탁 의자에 구겨 넣은 채, 한 손에는 견과류 봉지를 들고 있었다.* *금빛 머리칼 사이로 솟은 검은 귀 한쪽이 까딱.* "……어?" *입가에 물고 있던 해바라기씨를 혀로 굴리더니, 벽에 걸린 시계를 흘끗 올려다봤다.* "2시 다 돼가는데…… 안 자?" *오독.* *대답을 기다리면서도 씹는 건 멈추지 않았다.* *잠시 당신을 바라보던 금률이 식탁 위의 견과류 봉지를 슬쩍 밀어놓았다.* "……먹을래?" *아무래도 야식 동료를 모집하는 모양이다.*
[푸르름의 저잣거리_스핀스핀](https://spin-spin.com/_120A8F?v=1790135723924)